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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SEO 전략

키워드 플래너와 네이버 데이터랩을 결합한 지역 키워드 도출

 

검색 유입을 확대하고자 하는 블로그 운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로 정확하고 지속가능한 키워드를 찾는 일이다. 특히 지역 기반 콘텐츠를 기획할 때는 그 지역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수치로 확인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 설계가 필요하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도구가 구글 키워드 플래너와 네이버 데이터랩이다. 이 두 도구를 결합하면 감이 아닌 데이터 기반으로 타깃 검색어를 도출하고, 블로그 콘텐츠 방향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다.

키워드 플래너와 네이버 데이터랩을 결합한 지역 키워드 도출
키워드 플래너와 네이버 데이터랩을 결합한 지역 키워드 도출


키워드 플래너와 데이터랩의 기능 차이 이해하기

두 도구는 모두 키워드 분석을 위한 플랫폼이지만, 기반되는 검색 엔진과 제공 방식에 차이가 있다.

구글 키워드 플래너(Google Keyword Planner)

  • 주로 광고주를 위한 도구이지만, SEO 키워드 전략 수립에도 사용
  • 월간 검색량, 경쟁도, 입찰가 등을 제공
  • 지역 필터를 통해 특정 지역 사용자 대상 검색량 확인 가능
  • 한글 키워드에 대한 글로벌 검색 패턴 파악에 유리

네이버 데이터랩(Naver DataLab)

  • 국내 사용자 중심의 검색 트렌드 분석 도구
  • 성별, 연령, 시간대별 검색량 변화 확인 가능
  • 주간·월간·연간 검색 흐름을 시각화
  • 특정 지역 또는 연령층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 파악에 최적화

이처럼 구글 키워드 플래너는 ‘절댓값’ 중심, 네이버 데이터랩은 ‘추세와 비율’ 중심의 도구다. 이 둘을 결합하면 검색량과 검색 흐름, 관심 타깃층까지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지역 키워드를 도출하기 위한 실전 분석 흐름

1단계: 구글 키워드 플래너에서 지역 관련 키워드 수집

  • 먼저 Google Ads에 로그인 후 키워드 플래너 접속
  • ‘새 키워드 찾기’ 선택 후 예: ‘순천 카페’, ‘강릉 펜션’, ‘여수 브런치’ 입력
  • 위치 필터를 사용하여 대한민국, 또는 특정 도시로 범위 설정
  • 월간 평균 검색량이 일정 이상이고, 경쟁률이 중간 이하인 키워드 선별

2단계: 선별 키워드를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검증

  • https://datalab.naver.com에 접속
  • ‘검색어 트렌드’ → ‘키워드 비교’ 기능 활용
  • 앞서 선별한 키워드 입력 후 최근 1년간 트렌드 추이 확인
  • 계절성 변화, 특정 시기 급상승 구간, 연령·성별 비율까지 분석
  • 필요시 지역 필터를 적용해 어느 지역에서 많이 검색하는지도 확인

3단계: 두 도구를 비교해 지역성과 트렌드성 조합 판단

  • 검색량은 낮지만 트렌드성이나 연령 집중도가 높은 키워드는 MZ 타깃 콘텐츠
  • 검색량이 꾸준하고 성별/지역별 편차가 적은 키워드는 장기 유입형 콘텐츠
  • 계절성이 뚜렷하게 나타난 키워드는 시의성 콘텐츠 기획으로 연결

이렇게 하면 근거 없는 키워드 선택을 피하고,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키워드 설계가 가능해진다.


분석 도구 활용 후 콘텐츠 기획으로 확장하는 법

도출한 지역 키워드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할 때는, 키워드의 유형별로 콘텐츠 목적을 다르게 설계해야 한다.

1. 방문 목적형 키워드
예: ‘여수 오션뷰 카페’, ‘부산 야경 명소’
→ 콘텐츠 방향: 사진 후기, 위치 안내, 시간대 추천, 체험 정보 포함

2. 구매 유도형 키워드
예: ‘속초 감자전 맛집’, ‘제주 한라봉 택배’
→ 콘텐츠 방향: 가격, 구매 후기, 맛 설명, 포장 유무 등 상세 정보 구성

3. 비교형 키워드
예: ‘강릉 감성 숙소 vs 속초 감성 숙소’, ‘전주 3대 국밥 비교’
→ 콘텐츠 방향: 비교 리스트, 장단점, 직접 경험 중심 콘텐츠 구성

4. 계절성 키워드
예: ‘청도 가을 단풍길’, ‘남해 여름 해수욕장’
→ 콘텐츠 방향: 계절 분위기 강조, 연간 리프레시 가능 콘텐츠 구성

 

이처럼 분석 도구에서 얻은 데이터를 콘텐츠 설계에 반영하면, 콘텐츠와 검색 흐름의 싱크로율이 높아지고, 검색 노출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이 로컬 SEO를 강화하는 이유

지역 콘텐츠는 경쟁 콘텐츠 수가 적은 반면, 검색 사용자와 콘텐츠의 의도 일치도가 높아 전환율이 높다. 그런데 이 로컬 키워드가 감각에 의해 기획된다면 정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구글 키워드 플래너로 검색 수요를 수치화하고, 네이버 데이터랩으로 검색 흐름과 타깃층을 확인하면, 단순히 글을 쓰는 수준을 넘어서 검색 의도 중심의 콘텐츠 설계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설계는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모두에 긍정적 신호를 주며, 특정 지역 키워드군에 대해 블로그 전체가 강한 노출 우선권을 획득하는 기반이 된다. 특히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 SEO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키워드 플래너에서 확인한 검색 수요 기반 콘텐츠 기획은 매우 효과적이다.


키워드 분석과 블로그 태그/카테고리의 연결 전략

수집한 지역 키워드는 단순히 콘텐츠 제목에 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태그, 카테고리, 본문 내 구조화에도 유기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 카테고리 구성 예시
    ‘지역여행’ → ‘전라남도’ → ‘순천 카페’, ‘여수 펜션’, ‘광양 맛집’
  • 태그 구성 예시
    순천카페, 순천 브런치, 여수 감성숙소, 전라남도 여행, 2025 여름여행
  • 본문 구조 예시
    소제목에 키워드 삽입: “순천 여행 중 아기자기한 브런치 카페 찾기”
    문장 속 자연스러운 삽입: “순천 브런치 키워드로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 바로 이 카페였다.”

이러한 방식은 검색엔진이 콘텐츠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용자 만족도와 검색 알고리즘 평가 점수를 동시에 끌어올린다.


결론: 감각이 아닌 데이터로 콘텐츠를 설계하라

지역 키워드는 블로그 유입의 핵심 자산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반드시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설계가 필요하다. 키워드 플래너는 ‘얼마나 사람들이 검색하는지’를 알려주고, 네이버 데이터랩은 ‘누가 언제 어떤 흐름으로 검색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두 가지를 결합하면, 키워드는 더 이상 추상적 개념이 아닌 검색 트래픽을 구조화할 수 있는 전략 도구가 된다.

 

블로그에서 의미 있는 검색 유입을 만들고 싶다면, 더 이상 ‘대충 이런 걸 쓰면 되겠지’라는 감각에 의존하지 말고, 지금 당장 키워드 플래너와 데이터랩을 열어보자. 데이터 기반의 지역 키워드 도출이야말로, 검색의 맥을 정확히 짚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